BDSM 입문자를 위한 지식 도서관

문화

X (구 트위터)

X(구 트위터)는 국내 BDSM 성향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다른 커뮤니티와 달리 운영진이나 중재자가 없는 개인 계정 기반의 플랫폼이라, 장점과 위험이 뚜렷하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꼽힌다.

1. 개요#

X는 국내 BDSM 커뮤니티 활동의 중심축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다. 다만 성향자들 사이에서도 X는 기피 대상으로 자주 언급되는데, 이는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나 앱과 달리 운영진의 중재나 내부 규칙이 없어서 서로 예의를 지키지 않아도 제지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1]. 계정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구조이다 보니,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각자의 성향이나 태도가 여과 없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2. 활동 유형#

X에서 활동하는 계정은 크게 몇 갈래로 나눌 수 있다.

2.1. 커뮤니티 지향형#

X를 하나의 커뮤니티처럼 활용하며, 팔로우한 사람들과 친목을 쌓고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는 유형이다. 성향에 대한 이야기보다 오히려 잡담의 비중이 더 큰 경우가 많고, 그러다 플레이 욕구가 생기면 그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식으로 흘러간다.

이 유형 안에서 친분을 쌓는 데 성공하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예의를 아는 파트너를 구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평가가 있다. 다만 이 그룹 내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쪽이 대체로 여성 계정 중심이다 보니, 남성 계정에 대한 잣대가 엄격한 편이고 저격이나 배제가 종종 일어난다는 지적도 있다. 처음 진입해 인맥을 형성하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은 편이라, X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2.2. 일회성 만남 지향형#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팔로워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일회성 만남 상대를 구하는 유형이다. 팔로워 수만 놓고 보면 이 유형의 계정이 가장 높은 경우가 많다.

이런 계정이 올리는 사진이나 영상이 실제 본인의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가져온 도용 자료로 관심을 끌려는 것인지는 팔로워 입장에서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후자, 즉 도용 자료를 이용한 계정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2.3. 사기·위험군#

일부 계정은 처음부터 상대를 속이거나 금전적·개인적 피해를 입힐 목적으로 접근한다. 이런 계정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패턴을 보인다.

  • 비현실적일 만큼 노골적이고 자극적인 문구로 관심을 끄는 계정
  • 도용한 사진이나 영상으로 실제 활동하는 것처럼 꾸미는 계정
  • 대가를 받기로 하고 연락을 끊거나, 애초에 아무것도 제공할 생각이 없는 계정
  • 개인정보나 신체가 드러나는 자료를 요구한 뒤 이를 빌미로 압박하려는 계정
위와 같은 패턴은 실제 금전 갈취나 개인정보 유출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진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돼 왔다. 상대의 신원이나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만큼, 개인정보나 신체가 드러나는 자료·영상통화 요구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3. 참고#

X 활동을 고려한다면 위 세 유형 중 커뮤니티 지향형에 적응하는 쪽을 권장하는 의견이 많다. 일회성 만남 지향형은 설령 상대가 실재하더라도 장기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고, 사기·위험군은 애초에 상종하지 않는 것이 최선으로 꼽힌다.

  1. 반대로 이런 통제가 답답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X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